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샤넬의 그 반지, 제니의 코코 크러쉬 링 구매 후기

샤넬 코코크러쉬 퀼팅 모티브 링

오늘은 샤넬의 상징, 퀼팅 모티브를 적용한 코코크러쉬 링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. 저는 한창 데일리하게 착용할 수 있는 화인쥬얼리에 꽂혀 쥬얼리 브랜드 매장을 자주 드나들었었는데요. 갖고 싶던 데일리 아이템을 어느 정도 모았다는 생각에 조금은 관심이 시들해진 요즘이지만, 현재 구매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당시 이야기를 조금 해 보겠습니다.


화인쥬얼리 입문, 넥클리스에서 링으로

화인쥬얼리 입문은 반클리프 알함브라 빈티지 넥클리스였어요. 그 후 주로 목걸이를 들이기 시작했었는데, 목걸이 다음 관심사는 링으로 가더라고요. 여리한 매력의 에르메스 에버샹달, 볼드한 매력이 있는 클래쉬 드 까르띠에 등을 들였지만 결국 최종 종착지는 코코크러쉬 였습니다.

고민은 길었지만 만족도는 최상

코코크러쉬를 첫 시착해봤을 때는, 더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다른 브랜드의 링들 대비 너무 캐쥬얼하고 담백한 모양이라 가격 대비 좀 아쉬운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었어요. 안이 비어 있는 홀로우 디자인이라 중량도 얼마 안될 것 같네 하면서 애써 구매하지 않은 걸 합리화하면서요. 근데 1년, 2년 아무리 시간이 가도 도무지 잊혀지지 않고 착용한 셀럽들을 볼 때마다 너무 예뻐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사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되더라구요.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가격이 조금 오른 뒤에 베이지골드 스몰 사이즈를 구매하였는데, 정말 제 쥬얼리 중 가장 만족하는 최애템이 되었어요. 저는 직업 상 여성스러운 오피스용 패션은 거의 입지 않고, 캐쥬얼하면서도 무채색이나 베이지, 크림색 옷을 자주 입는 편이라 그런지 데일리로 착용하기에 너무 좋더라구요. 저와 같은 스타일이시라면 강추입니다. 하루라도 안 끼면 허전할 정도로 매일매일 착용하고 있어요. 다만 기스는 매우 잘 나는 편이니, 기스에 많이 예민하시다면 기스 영향이 적은 클래쉬 드 까르띠에를 구입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.

현재 홈페이지에 기재된 가격은 441만원이네요. 저는 300만원대에 구입했어요. 그때도 비싸다고 했는데 요즘 명품은 정말 부르는 게 값인 것 같네요.

출처: CHANEL 홈페이지


아래는 구입 당일 찍었던 사진입니다.

22년 3월 롯데 본점에서 구입


제일 얇은 미니와 두꺼운 라지 모델도 언젠가 들여서 레이어드 하고 싶네요.

코코크러쉬 링 라지 모델


모쪼록 구매 고민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