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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월부터 다닌다는 한강 리버버스

올해 10월부터 한강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리버버스(River Bus) 서비스가 운영된다고 합니다. 편도 요금은 3천원이며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.

서울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교통 대안

리버버스 서비스는 특히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, 도시 내 수상 교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.

리버버스는 한 번에 최대 199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으며, 여의도와 김포를 잇는 주요 노선에서 운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. 이를 통해 한강을 활용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중 교통 수단을 제공하며, 도시 내에서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.

리버버스 노선 및 선박 정보

리버버스는 마곡∼잠실 7개 선착장을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, 1일 68회 상·하행 편도로 달리며, 디젤엔진보다 이산화탄소를 48%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선박 8대가 도입된다고 합니다. 길이 35m, 폭 9.5m로 한 번에 199명까지 탈 수 있는 선박이라고 하는데요. 평균속력 17노트(시속 31.5㎞), 최대속력 20노트(시속 37㎞)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.

효용성에 대한 우려

새로운 물길이 열리는 것을 반가워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, 한편으로는 아직 한강 선착장까지의 접근성 이슈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리버버스가 과연 서울 시민들께 효율적인 교통 대안이 될 수 있겠냐는 의문도 제기됩니다. 리버버스의 선착장은 마곡, 망원, 여의도, 잠원, 옥수, 뚝섬, 잠실 등 7곳에 만든다고 하는데요. 나들목이나 주차장, 대중교통 접근성 등을 고려한다고 하지만, 역에서 한강공원을 거쳐 선착장까지 도달하기까지의 경로나 접근성이 아직 크게 높지 않은 상황이므로 접근성 이슈는 서비스 오픈 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입니다. 특히 역세권에 거주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지하철-버스 환승보다 더 번거로울 수 있는 과정으로 보이는데요. 대중 교통을 이용해 승강장까지 가는 데에는 여러 차례 환승과 상당한 이동 시간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. 이는 결국 리버버스를 이용한 시간 단축 효과를 상쇄시킬 위험이 있으며, 이에 따라 서비스의 실질적인 편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.

리버버스 프로젝트는 한강을 활용한 참신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의 도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. 그러나 이 서비스가 서울 시민들의 다양한 이동 요구와 생활 패턴에 실제로 얼마나 부합할 수 있을지는 실제 운영을 통해 검증될 필요가 있습니다. 서비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. 2030년까지 250만명이 이용하는 수상 대중교통으로 자리잡겠다는 서울시의 야심찬 포부가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, 귀추가 주목됩니다.